정치뉴스9

장·차관 함께 수감된 朴, '나홀로' 수감된 MB…이유는

등록 2018.03.23 21:09

수정 2018.03.23 21:18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까지 구속되면서, 최근 2년 새 구속된 이 전 정권 공직자들 수가 50여 명에 다다르게 됐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돼 있는 서울구치소에는 함께 일했던 장 차관급만 10명 이상이 수감돼 있지만, 이 전 대통령은 참모들과 떨어져 홀로 수감됐습니다.

정운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에는 장차관급만 10여명 이상 수감돼 있습니다. '국무회의를 열어도 되겠다'는 우스개소리도 나옵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남재준·이병기 전 국정원장, 김종덕·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과 김종·정관주 전 문체부 차관이 함께 수감 중입니다.

동부구치소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함께, 이재만·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이 수감 중이라 '청와대 제 1분실'로 불러도 될 정도입니다. 최순실씨도 독방에 수감 중입니다.

남부구치소엔 안종범 전 청와대수석과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함께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 인사들은 주로 서울구치소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진모· 김백준 전 비서관이 수감 중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동부구치소에는 참모로 꼽을 만한 사람들은 없습니다. '공범들과 따로 수감한다'는 원칙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정운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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