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뉴스7

'뇌물 의혹' 김윤옥 곧 조사…비공개 소환 가능성

등록 2018.03.24 19:17

수정 2018.03.24 20:47

[앵커]
검찰은 다음주 초부터 진행될 이명박 전 대통령 조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방문 조사를 예정하고 있는데 이와는 별도로 김윤옥 여사도 비공개 소환해 조사합니다.

하누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들여다보고 있는 김윤옥 여사에 대한 의혹은 주로 '뇌물 수수'입니다. 김 여사는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부터 현금 3억여 원과 1230만 원어치 옷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돈다발이 든 명품 가방을 받았다는 의혹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1억 원이 김 여사 측에 전달됐다는 진술도 나왔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앞서 소환 조사 때 이 부분을 부인하거나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김 여사를 직접 조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 전 대통령의 범죄 혐의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이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기려면 김 여사의 진술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조사는 다음주 초부터 이뤄질 이 전 대통령 옥중 조사와 함께 진행될 전망입니다. 다만 이 전 대통령이 이미 구속됐고 전직 대통령 부인인만큼 예우 차원에서 공개 소환이 아닌, 비공개 소환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직 대통령 영부인 중에선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가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TV조선 하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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