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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통통' 제철 맞은 대게…전국 봄나들이 인파 '북적'

등록 2018.03.24 19:31

수정 2018.03.24 19:37

[앵커]
오늘 남부지방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지만 나들이객의 발목을 붙잡지 못 했습니다. 3월 제철 수산물은 대게, 제철 꽃 하면 유채꽃이죠, 제철음식과 자연을 즐기려는 나들이객들이 몰렸습니다.

정민진 기잡니다.

 

[리포트]
이동식 수조가 낚시터로 변했습니다. 아빠는 낚싯대로, 아이는 뜰채로 대게를 잡습니다. 잡은 대게는 즉석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대게는 번식기를 마치고 살이 꽉 찬 지금이 제철입니다.

정인수 / 부산 사하구
"자기가 잡았다는 자부심이 있으니 그것 때문에 (맛이) 더 좋은 것 같아요."

노란 유채꽃이 바닷바람에 흔들립니다. 바다와 유채꽃이 어우러진 길을 천천히 걸으며 봄을 만끽합니다.

김준수 홍혜진 / 제주 서귀포시
"바다가 바로 눈에 보여서 좋고, 날씨도 따뜻하고 유채꽃도 다 볼 수 있어서 기분도 상쾌해지고..."

포근한 날씨에 도심 공원도 나들이 인파로 붐볐습니다.

이주은 / 전북 전주시
"계속 날씨가 춥고 그랬는데/ 날씨도 너무 좋고 나들이 나오기에 너무 좋은거 같아요."

오늘 낮기온은 서울이 14도, 부산과 광주는 17도까지 올랐습니다. 전국 대부분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기록했지만 봄기운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이다인 / 충남 세종시
"미세먼지 많다고 걱정했는데, 오니까 자전거 타는 길에 꽃도 피어 있고 봄 기운 많이 나서 매우 좋았어요." 

내일은 서울이 16도, 대구 22도 등 오늘보다 기온이 더 올라갑니다. 포근한 봄날씨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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