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아슬아슬 무단횡단…종로 버스전용차로는 여전히 '공사 중'

등록 2018.03.25 19:19

수정 2018.03.25 19:56

[앵커]
서울 한복판 종로에 버스중앙차로가 개통된지 80여일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공사가 끝나지 않아 시민들이 무단횡단을 해야하는 등 곳곳에서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홍영재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로 한 가운데에 시민들이 위태롭게 서있습니다. 종종 걸음으로 찻길을 가로질러 가기도 합니다. 버스중앙차로가 개통된지 80여일이 지난 서울 종로.

정류장과 횡단보도가 연결이 되지 않아, 곳곳에서 시민들이 무단횡단을 해야 합니다.

조재형 / 서울 종로구
"안전하게 해놔야지 차가 지나가는데 저기 서있잖아 치면 어떻게해 가다가 큰일나지"

정류장엔 한쪽엔 성인 발도 쉽게 빠질 수 있는 도랑이 방치돼 있고, 한뼘 넘는 볼트는 위태롭게 튀어나와 있습니다. 아직도 공사판인데, 추가 공사도 진행됩니다.

다음달부터 종로 일대 2.6km 구간에 자전거전용도로를 놓습니다.

"버스에게 중앙차로를 내주면서 도로는 왕복 6차로로 좁아진 상황입니다. 여기에 자전거까지 한 개 차로를 더 점령하게 될 예정입니다."

일대 교통은 큰 혼잡이 불가피합니다.

양병옥 / 택시기사
"난 아예 거기 안 가버려요. 자전거가 어쨌든 간에 일단 자동차가 통행하기가 불편하니까"

서울 도심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대표 도로 종로, 시민들의 불편과 위험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TV조선 홍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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