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뉴스7

한-UAE 비밀 군사협정 다룰 '2+2 차관 협의체' 신설

등록 2018.03.25 19:32

수정 2018.03.25 19:36

[앵커]
한국과 아랍에미리트연합이 이명박 정부의 비밀 군사협정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2+2 차관급 협의체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중동 국가에선 처음으로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기로 했습니다.

아부다비에서 신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한-UAE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논란이 됐던 비밀 군사협정 문제를 공개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두 정상은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외교, 국방의 '2+2 차관급 협의체'를 가동키로 했습니다. 이명박 정부 당시 맺은 비밀 군사협약을 정례적 협의체를 통해 풀어가겠다는 뜻입니다.

문재인 (지난 1월)
"다만 공개되지 아니한 협정이나 MOU의 내용 속에 좀 흠결이 있을 수 있다면 그런 부분들은 앞으로 시간을 두고 UAE 측과 수정하거나 보완하는 문제를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그동안 이 문제를 논의해온 임종석 비서실장과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도 배석했습니다. 또 중동지역에선 처음으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양국 관계를 격상시키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 모하메드 왕세제와 함께 바라카 원전 1호기 건설 현장을 찾아 우리 정부의 탈원전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방침입니다.

아부다비에서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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