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더하기 뉴스] "엘리베이터서 끌어안아"…'안희정 성폭력 피해' 주장 또 등장

등록 2018.03.25 19:37

수정 2018.03.25 19:42

[앵커]
놓치면 아쉬운 더하기뉴스 시간입니다. 정치부 정운섭 기자 나왔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예쁘다"고 포옹?

[기자]
안희정 전 지사에 대한 성폭력 피해 주장이 또 등장했습니다. 첫 번째 피해자인 김지은씨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김지은과 함께 하는 사람들'이 폭로 했는데요. 신원을 밝히지 않은 여성 2명의 사례입니다. 한 여성은 안 전 지사와 엘리베이터를 함께 탔는데, 안 전 지사가 빤히 쳐다보면서 "예쁘다"고 말하면서, 어깨를 잡고 끌어당겨 안았다는 겁니다.

이후에 갑자기 개인 메시지가 오기 시작했고, 그 여성을 '아가야'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또 다른 여성은 평소 자신의 손을 자주 잡던 안 지사가, 어느날 식사 자리에서 허벅지 안쪽을 손으로 '찰싹' 소리가 나게 쳤다고 주장했습니다. 내일 구속영장 실질 심사를 앞두고 있는 안 전 지사는 아직 아무런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습니다.

[앵커]
다음 키워드를 보겠습니다. "다 같이 살아야지"? 이건 무슨 내용이죠?

[기자]
영화배우 곽도원씨측이 예전 동료들로부터 금품 요구를 받았다고 주장한 건데요. 곽도원씨 소속사 임사라 대표는 어젯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연출가 이윤택 씨 성추행 폭로자 중 4명이 곽도원씨를 찾아와서, "제일 잘나가지 않냐, 다같이 살아야지"라면서, 특정 계좌로 돈을 보내달라고 요구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곽씨측은 피해자들 전체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라면 모를까, 4명만을 위해 돈을 줄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는데요.

이 과정에서 협박성 발언들과 함께, '너도 우리 말 한마디면 끝나'라는 식이다." 라고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곽도원씨 측은, "이런 협박이 먹힐리가 없다"면서, 곽씨에게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알렸습니다. 곽씨를 찾아간 걸로 알려진 후배들은 아직까지 이렇다할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습니다.

[앵커]
마지막 키워드는 '한미FTA 사실상 타결?'이네요.

[기자]
조금 전이죠. 오늘 오후 5시쯤 귀국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밝힌 내용입니다. 김 본부장은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FTA와 232조 철강 관세에 대해, 미국과 원칙적인 합의, 원칙적인 타결을 이뤘다"고 말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또 "기존 양허에 대한 후퇴도 없었다" 고 덧붙였는데요.

이 말은 기존 한미FTA에서 합의한 사안인, 철강 관세 철폐는 이번 개정협상을 통해 변경되지 않았다, 즉 원안 그대로 유지된다라고 의미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또 농업 분야의 추가 개방이 없다는 점과, 자동차 부품의 의무사용과 원산지 관련해서도, 미국 요구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