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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 홀인원으로 시즌 첫 우승…車 2대 '덤'까지

등록 2018.03.26 21:47

수정 2018.03.26 21:50

지은희, 홀인원으로 시즌 첫 우승…車 2대 '덤'까지

 

[앵커]
LPGA투어 KIA 클래식에서 지은희 선수가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4번 홀에서 나온 홀인원이 결정적이었습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3 166야드, 내리막 14번홀. 7번 아이언을 잡은 지은희가 부드럽게 스윙을 합니다. 볼은 그린을 맞고 한번 튀어오르더니 그대로 홀 속으로 사라집니다.

두 팔을 번쩍 들고, 캐디와 손뼉을 맞추며 기쁨을 나눈 지은희. 지은희는 단숨에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8언더파 단독 선두로 치고 나섰습니다. 턱밑까지 추격해왔던 베테랑 크리스티 커와의 간격도 다시 3타 차로 벌렸습니다.

지은희는 15번과 18번 홀에서 각각 보기를 범했지만 우승은 문제 없었습니다. 마지막 날 5타를 줄인 지은희는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승이자 LPGA통산 4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지은희 / 프로골퍼
"어제 3라운드와 마찬가지로 7번 아이언을 쥐었습니다. 제 공이 어제와 비슷한 곳에 떨어졌고, 그대로 컵에 들어갔습니다."

대회 우승 상금은 27만 달러, 우리 돈 2억 9000만원입니다. 여기에 우승과 홀인원 부상으로 각각 고급 승용차와 SUV차량 2대를 챙겼습니다.

지은희 / 프로골퍼
"(부상으로 받은 자동차 2대는)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제 생각해봐야겠죠."

지난 겨울 교정에 들어간 스윙이 최근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지은희는 이번주 시작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피레이션에 출전합니다. 2009년 US여자오픈 이후 9년 만에 두 번째 메이저 우승에 도전합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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