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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 헬기 철수…강풍 여전해 야간 산불 확산될까 '불안'

등록 2018.03.28 21:23

수정 2018.03.28 21:28

[앵커]
그럼, 현재 산불 상황은 어떤지,, 현장을 연결해보겠습니다.

윤재민 기자, 불길이 잡혔습니까?

 

[리포트]
네, 산불대책본부는 불이 난 지 11시간만인 오후 5시 30분쯤 큰 불을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그러나 완진 발표는 하지 않았습니다. 불씨가 살아나 산불이 다시 번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해가 지면서 진화 헬기는 모두 철수했습니다. 진화대원 1천200여명은 지금 이시각에도 산 속에서 잔불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군부대도 열화상 장비를 현장에 보내 야간 진화작업을 돕고 있습니다.

이곳 강원 고성지역에 내려진 강풍주의보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집니다. 지난 25일부터 나흘째 건조특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이때문에 소방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차와 진화대는 7번 국도와 마을 입구 등 3곳에 산불 방어선을 구축하고 밤새 길목을 지킬 예정입니다.

대피소로 몸을 피했던 주민 1300여명은 대부분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집이 불 탄 이재민과 노인 등 30여명은 자치단체가 마련한 숙박시설에서 오늘 밤을 보낼 예정입니다.

교육당국은 밤사이 산불 상황을 지켜보며 내일도 휴교령을 내릴지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산불대책본부는 내일 아침 날이 밝는대로 헬기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고성산불 현장에서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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