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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고개드는 천안함 음모론…국방부 "일고 가치 없다"

등록 2018.03.29 13:00

[앵커]
우리 해군의 천안함의 북한 어뢰 공격으로 침몰한지 8년이 지났지만 또 다시 침몰 원인을을 놓고 음모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KBS가 각종 의혹을 제기했는데, 국방부는 대부분 당시 해명한 것으로 북한 어뢰 공격때문이라는 결론에는 변함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국방부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안기자, 어제 KBS가 천안함 침몰 원에 대해 각종 의혹을 제기했는데,국방부는 어떤 입장인가요?

 

[리포트]
네. 어제 KBS는 추적 60분을 통해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한 의혹을 다시 제기했습니다. 배바닥에 긁힌 자국이 있고, 잘린 단면도 폭발로 보기에는 너무 깨끗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사건 초기부터 제기된 좌초설을 또 들고 나온 겁니다. 하지만 국방부는 좌초설로 보기에는 주변에 배를 강타할만한 해저 장애물이 없었고, 파손된 배의 단면도 보는 것처럼 깨끗하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긁힌 자국은 강한 조류 때문에 침몰한 천안함 함수와 함미가 이리 저리 떠내려가면서 해저 바닥에 긁혔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또한 인양 과정에서 쇠사슬에 의해 긁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복원된 천안함 내부 cctv 영상이 조작됐고, 법원에 제출한 영상이 원본이 아닐 수 있다는 지적에는 11개 cctv중에서 6개를 복원했고, 복원업체에서 복원한 그대로 법원에 제출했다고 반박했습니다.

함수와 함미가 침몰한 지역이 아닌 제3의 장소를 수색하기 위해 부표를 설치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그러나 군은 천안함 수색을 위해 제3의 장소에 부표를 띄운 적이 없고, KBS에 정정보도까지 요청한 내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방부는 당시 민관군 합동조사단 70~80명과 미국 등 4개국까지 참여해 내린 결론이 북한 어뢰에 의한 공격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TV조선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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