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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분홍 벚꽃 활짝'…국내 최대 진해 군항제 1일 개막

등록 2018.03.30 08:52

수정 2020.10.05 23:50

[앵커]
남녘 곳곳에서는 벚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국내 최대의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도 막바지 손님맞이 준비가 한창입니다. 진해 벚꽃은 다음 주 중반쯤 절정을 이룰 전망입니다.

이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찻길과 벚꽃이 동화 속 풍경처럼 어우러집니다. 벚꽃 명소로 이름난 진해 경화역입니다 아름드리 벚나무에는 연분홍 벚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탐스러운 꽃봉오리가 자태를 뽐냅니다.

조정현 / 대구시 용산동
"제가 멀리서 왔는데 지금 이렇게 벚꽃 핀거 보니까 동생이랑 같이 진도 찍고 이렇게 좋은 추억 만들 수 있는 것 같고..."

로망스 다리로 유명한 여좌천에도 벚꽃이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여좌천 1.4km를 따라 벚나무 수백 그루가 벚꽃터널을 만듭니다. 만개하면 하늘이 안 보일 정도입니다.

서둘러 찾아온 관광객들은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간직합니다. 올해 벚꽃은 지난해보다 닷새정도 늦게 피었습니다. 이달들어 비가 자주 내리고 기온도 낮았기 때문입니다. 

벚꽃은 대개 개화한 지 1주일만에 만개하기 때문에 다음 주 중반이면 활짝 핀 벚꽃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전국 최대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는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동안 이어집니다.

창원시는 올해 축제에 진해우체국과 일제시대 장옥 거리 등 근대문화유산 해설 투어 프로그램을 새로 운영합니다. 또 군항제 기간에 버스 전용차선제를 운영해 교통 정체도 줄일 계획입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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