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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년 만에 실린 부고…NYT "유관순은 자유 갈망하는 상징"

등록 2018.03.30 15:07

수정 2018.03.30 15:57

[앵커]
미국 뉴욕타임스가 유관순 열사를 추모하는 부고 기사를 실었습니다. 참혹한 고문을 당하면서도 일제에 굴복하지 않았던 정신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미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1919년 봄, 한국에서 독립운동이 일어났을 때, 16세 소녀 유관순은 민족의 자유를 갈망하는 상징이 됐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각 29일 유관순이 '만세'를 외쳤고, 독립선언문을 고향 천안에 반입해 만세운동을 이끌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추모 기사는 시리즈 성격으로 뉴욕타임스는 전세계 "잊혀서는 안되는 여성'들의 삶을 기사화하고 있습니다.

유관순 외에도 영국 여류 작가 샬럿 브런테, 중국 여성혁명가 추진을 비롯해 15명의 삶을 조명했습니다.

이번 부고에서 뉴욕타임스는 유 열사의 출생과 집안 분위기, 기독교 신앙부터 시위에 참가하고 운동을 주도한 과정까지 소개했습니다.

특히, 순국 직전에 썼던 "일본은 패망할 것"이라는 유관순 열사의 글을 담아, 독립 정신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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