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현송월 "기다렸습니다"…조용필 등 예술단 방북 직후 리허설

등록 2018.03.31 19:11

수정 2018.03.31 19:18

[앵커]
북한에서 두차례 공연할 우리 예술단과 태권도 시범단이 오늘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엔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을 비롯한 북측인사가 마중 나왔습니다. 우리 공연단의 관심은  과연 북한 관객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일겁니다. 과거 공연 당시 당황한 듯 때론 의식적인 듯 무표정하고 냉냉했던 장면들이 세삼 기억납니다. 오늘 뉴스7은 2차례 공연은 어떻게 구성되는지 또 막 평양에 도착후 우리 공연단은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알아봅니다. 그리고 정말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속도가 붙은 남북정상회담 준비상황도 점검합니다.

자 그럼 먼저 우리 예술단 방북 소식, 홍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왕 조용필부터 아이돌 레드벨벳까지. 세대를 아우른 가수 11개팀 등 방북 공연예술단 120여명이 김포공항 출발 한 시간 만인 오전 11시 30분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이 비행기는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 마중나온 북한 박춘남 문화상과 현송월 단장은 환영 인사를 건넸습니다.

박춘남
"남측 예술단이 4월의 봄에 오니 4월은 정말 꽃피는 아름다운 계절이구나 생각"

현송월
"성의껏 준비해 오시니 기대가 크고 빨리 만났으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북측 언론 10여개 매체가 현장 취재를 했습니다. 16년 만에 다시 평양 공연에 나선 가수 윤도현씨는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윤도현
"가슴이 벅차요. 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제일 커요. 16년 전과 지금 관객 반응이 어떻게 바뀌었을지 가장 궁금합니다"

앞서 예술단은 김포공항 출국 직전 포부와 기대를 밝혔습니다.

조용필
"여기서 공연하듯이 북측에 가서도 편안하게 공연할 겁니다."

강산에
"영혼을 담아 노래하겠습니다."

출국장에는 취재진과 가수의 팬 백여명이 모여 환송했습니다. 예술단은 간단한 북한에 도착해 간단한 환영행사를 마친 뒤 리허설에 들어갔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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