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위대한탄생-삼지연악단 협연"…미리 보는 평양 공연

등록 2018.03.31 19:12

수정 2018.03.31 19:19

[앵커]
역사적인 평양 공연은 오늘 방북한 조용필, 이선희, 레드벨벳 등 11팀이 꾸밉니다. 4월과 1일과 3일 두 차례 무대는 어떻게 펼쳐질까요.

미리 보는 평양 공연, 김지아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조용필과 40년을 함께 한 '위대한 탄생'은 3일 북한 삼지연관현악단과 협연합니다.

윤상 / 평양 공연 예술단
"삼지연관혁악단 협연을 위한 편곡을 준비하면서 동료 작곡가인 정만태 씨와 함께 아이처름 두근거림과 설렘을 서로 감출 수가 없는"

평양 공연 사회를 맡은 소녀시대 서현도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서현 / 평양 공연 예술단
"(북측 예술단과) 헤어질 때 꼭 다시 만나자고 약속을 했었는데 이렇게 빨리 약속을 지키게 될 날이 올 줄은 생각도 못했던 것 같습니다."

서현은 지난달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의 서울 공연 때 북측 가수들과 피날레를 장식한 데 이어, 평양 무대에서 북한 가수 김광숙의 대표곡, '푸른 버드나무'를 부를 예정입니다.

'가왕' 조용필은 '꿈''단발머리''여행을 떠나요'를, 최진희는 '사랑의 미로' 외에 북한 측 요청곡인 '뒤늦은 후회'를 들려줍니다. 이선희 'J에게', 백지영 '총 맞은 것처럼' 같은 북한 내 애창곡이 다수 선곡됐습니다. 5인조 걸그룹 레드벨벳은 멤버 조이 없이 나머지 멤버 4명만 무대에 오릅니다.

예술단은 앞서 지난 28일 합창곡으로 조용필의 '친구여'와 북한 노래 '다시 만납시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함께 연습했습니다.

TV조선 김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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