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7

KBS 양승동 "세월호 당일 노래방 출입 기억 못 해"

등록 2018.03.31 19:33

수정 2018.03.31 19:42

[앵커]
지금부터는 시청자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함께 생각하는 리포트 준비했습니다. 먼저 KBS 양승동 사장 후보자 소식입니다. 세월호 참사 당일 노래방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한 내역이 확인되자 야당은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양 후보자 측은 결제 내역은 인정하지만 기억은 나지 않는다며 버티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KBS 양승동 사장 후보자는 '후보자 정책 발표회' 때 세월호 추모 뱃지를 달고 등장했습니다.

청문회장에서 세월호 당일 노래방에 갔다는 주장이 나오자 처음에는 부인했습니다. 추궁하던 자유한국당 박대출 의원이 법인카드 결제내역까지 들이밀자 그제서야 수긍했습니다.

양승동
"사용 내역이 있는 것은 확인했고 그 점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갔는지 여부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양승동
(자료가 있어야지 꼭 알 수 있는거에요 그날의 상황이?) "저는 기억을 못하고 있습니다."

야당은 '뻔뻔한 후보'라며 사장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CG, 신보라] 세월호 침몰 당일 노래방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한 내역을 숨기고 노란리본은 뻔뻔한 추모 쇼에 불과했다.

이종철
"과연 이런 사람이 명색이 대한민국 대표 공영방송의 사장으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할 국민이 있겠는가."

KBS는 "양 후보자가 카드 내역을 확인했을 뿐 노래방 출입을 인정한 적이 없다"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KBS 사장 임명에 국회 동의 절차가 불필요한 만큼 버티기에 들어간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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