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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하늘아" 화창한 봄날씨…나들이객 북적

등록 2018.03.31 19:35

수정 2018.03.31 19:44

[앵커]
오늘 미세먼지 농도도 비교적 약해지고, 낮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간만에 봄기운 만끽하기 좋은하루였습니다. 어느새 길가에도 봄꽃이 활짝폈는데요, 내일도 오늘만큼 따뜻합니다.

이심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탁트인 강을 따라 벚꽃이 화사하게 피었습니다. 시민들은 벚꽃 사이를 한가로이 걷고, 때로는 나무 아래에서 쉬며 봄기운을 만끽합니다. 미세먼지가 걷힌 파란 하늘이 상쾌함을 더합니다.

최효빈 / 경남 창원시
"마스크 쓰고 맨날 나오다가 오늘은 날씨도 좋고 깨끗한 거 같아서 편하게 입고.."

마을 뒷산도 알록달록 봄소식이 가득합니다. 도로 한쪽에는 노란색 개나리가, 반대편에는 연보라의 진달래꽃이 피었습니다. 화사한 봄꽃만큼 가족의 정도 깊어집니다.

김희수 / 대구 동구
"봄이 오면 꽃이 피는 모습이 좋아요. 가족들이랑 좀 더 친근해진 것 같아요."

오늘 오후들어 전국이 맑고 화창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낮 기온도 크게 올랐습니다. 강릉이 25.8도, 서울 20도, 대구 23.7도 등 전국이 20도를 웃돌며 평년보다 6도 이상 따뜻했습니다.

김영문 / 대구 달서구
"날도 좋고 꽃도 활짝 피어있으니까, 마음도 참 좋은 것 같아요. 행복하다."

내일 낮에도 서울이 18도, 광주 22도, 대구는 23도까지 올라갑니다. 내일 오후에는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도 일부지역에 5mm 안팎의 봄비가 내리겠습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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