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프리카뉴스7

이스라엘 軍, 가자 시위대 유혈진압…17명 사망·천여명 부상

등록 2018.03.31 19:38

수정 2018.03.31 19:47

[앵커]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충돌해 4년 만에 최악의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적어도 17명이 숨지고, 1,000여 명이 다쳤는데요. 지난해 12월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 뒤 유혈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윤우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스라엘 군경이 탱크로 포탄을 날립니다. 하늘엔 최루탄이 달린 드론이 배치됐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팔레스타인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쏘기도 합니다.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대규모 시위를 열자, 이스라엘군이 강경 진압으로 맞선 겁니다. 팔레스타인 시위대는 이스라엘 군을 향해 돌을 던지며 항의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번 시위로 적어도 17명 사망했고, 1천여 명 부상했습니다. 4년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50일 전쟁' 이후 최악의 인명피해입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 측은 앞으로 6주 동안 항의 시위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이스마일 하니야 /  '하마스' 지도자
"팔레스타인은 예루살렘을 향한 이스라엘의 야욕이 이뤄질 수 없음을 오늘 분명히 보여 줬습니다."

이스라엘 측은 시위대가 먼저 군사폐쇄지역을 침범한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사상자가 속출함에 따라 유엔은 안전보장이사회를 긴급소집했습니다.

TV조선 윤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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