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뉴스7

IOC위원장 "北, 도쿄·베이징 올림픽 참가 약속"

등록 2018.03.31 19:40

수정 2018.03.31 19:48

[앵커]
북한을 방문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김정은을 만나고 돌아왔습니다. 북한이 도쿄 올림픽과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가를 약속했다고 전했습니다.

윤동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북한의 올림픽 참가를 약속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토마스 바흐 / IOC 위원장 (어제)
"북한올림픽조직위원회가 2020 도쿄 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석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바흐 위원장은 김정은이 "올림픽 참가를 보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토마스 바흐 / IOC 위원장 (어제)
"북한의 최고 지도자 김정은이 오후 면담에서 북한의 올림픽 참가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했습니다."

김정은은 바흐 위원장에게 "평창 동계올림픽은 남북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얼어붙었던 남북관계가 극적인 해빙기를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IOC의 공로"라고 했습니다.

작년 7월 장웅 IOC 위원이 "체육으로 남북관계를 푼다는 것은 천진난만"하다고 일축한 것과는 매우 상반된 평가입니다. 서독 펜싱 국가대표 출신인 바흐 위원장은 "스포츠가 모든 갈등을 치유할 순 없다"면서도 "분단된 국가에 특별한 느낌을 준다"고 했습니다.

바흐 위원장은 김정은 면담에 앞서 김일국 체육상 겸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도 면담했지만 논의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