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7

문 대통령 '복심' 윤건영 靑상황실장도 평양 공연단 동행

등록 2018.04.01 19:06

[앵커]
이번 방북공연단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도 포함됐습니다. 왜 국정상황실장이 평양 공연단과 함께 했을까요? 그 이유를 청와대는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양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 제일 앞줄에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과 탁현민 행정관이 앉아있습니다.

윤 실장은 평양 도착 후 공항 귀빈실에서 열린 환영행사에서도 단장인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부단장인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상 음악감독과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공연 기획 전문가 답게 예술단의 기자회견을 조율하고, 진행을 맡은 서현에게 무언가 이야기를 전하는 탁 행정관과는 달리, 예술단과는 거리가 있는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방북단에 이름을 올린 겁니다.

윤 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복심'으로 불립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대규모 예술단이 북한에 머무르다 보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른다"며 "유사시에 상황을 관리할 사람이 필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실장은 지난달 5일, 대북특별사절단으로 김정은을 만나고 돌아오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도 윤 실장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사이의 메신저 역할을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문 대통령의 복심인 윤 실장의 방북단 참여로 이번 방북공연이 북핵 문제 해결의 최대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TV조선 강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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