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울릉도-독도 여객선 기관실 침수…승객 전원 '무사'

등록 2018.04.01 19:11

수정 2018.04.01 19:23

[앵커]
사건사고 소식입니다. 어젯밤 독도에서 울릉도로 가던 여객선에 갑자기 바닷물이 들어와 기관실 일부가 침수됐습니다. 카이스트에선 불산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누출돼 청소근로자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경 고속단정이 여객선을 향해 이동합니다. 함정은 서치라이트를 켜고 길안내를 돕습니다. 어제 저녁 7시35분쯤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 엘도라도호 기관실에 바닷물이 유입됐습니다.

여객선 관계자
“항해하다 소리가 나가지고 순찰을 돌았는데, 물속에 안보이는게 뭐가 부딪혀가지고 약간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해경은 15분 만에 여객선에 도착했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403명에게 구명조끼를 입히는 등 안전조치를 취했습니다. 해경은 기관실 배수작업을 하면서 여객선을 울릉도까지 무사히 옮겼습니다.

해경 관계자
“동요 없이 상황을 잘 설명하고 해라. 선장도 방송하고 해서 바로 구명의 조끼를 다 입고 있었던 거죠.”

지난 30일 대전 카이스트 정보전자동에서 불산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누출됐습니다. 청소근로자 62살 김모씨가 락스로 착각해 다른 용기로 옮기다 증기를 흡입했습니다. 김씨는 호흡곤란으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학생들은 학교 측이 사고가 난지 8시간이 지나서야 알렸다며 항의했습니다. 학교 측은 사고 전파가 늦은 부분은 인정하면서도 조사 결과 불산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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