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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기 뉴스] 이대호, 팀 성적 부진 속 '치킨테러' 당해

등록 2018.04.01 19:39

[앵커]
놓치면 아쉬운 더하기 뉴스 시간입니다. 정치부 정운섭 기자 나왔습니다. 첫번째 키워드 보실까요. '닭다리에 '퍽'' 어떤 내용이죠.

[기자]
네. 롯데자이언츠 이대호 선수가 어제 경기를 마치고 집에 가는 길에 한 팬으로부터 당한 사건인데요. 경기장 앞에서 선수들을 기다리던 한 팬이 이대호 선수의 등에 저렇게 먹다 남은 치킨이 들어있는 상자를 던진 겁니다. 이대호 선수는 반사적으로 뒤를 돌아본 뒤에, 땅에 떨어진 상자를 한 번 슥 쳐다보고 다시 가던 길을 갔는데요.

어제가 롯데자이언츠가 NC다이노스에게 홈에서 5-10으로 진 날입니다. 안타깝게도 롯데는 이 경기까지 개막이후 7연패를 당한 날이었거든요. 롯데자이언츠의 성적이 부진한 걸 두고 팬이 화가 나서 벌린 일로 보이는데 부적절한 행동이죠.

[앵커]
두번째 키워드는 "방 빼" 포스트잇이 많이 보이는데 이건 뭐죠?

[기자]
최근 대학교 내에서 교수들의 성추문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학생들 사이에 '포스트잇 퍼포먼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성문제를 일으킨 교수연구실 앞에 각종 항의 메시지를 적은 포스트잇들을 저렇게 빼곡하게 붙이는 건데요. 메시지를 보면요. '연구실에 여학생이 없어서 칙칙하네' 라며, 평소 교수의 발언을 꼬집기도 하고요. '당신의 뻔뻔함에 치얼스' '방빼' '성범죄자 룸'이라는 다소 거친 표현들도 보입니다.

이화여대에서 미투폭로 직후 처음 시작된 이런 움직임은, 덕성여대 등 여대를 중심으로 번지다가 최근에는 연세대에도 등장을 했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강남역 살인사건 이후로, 이런 포스트잇 퍼포먼스가 일종의 저항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 키워드를 보겠습니다. '기강'과 '생계'의 대결인데.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오늘 하루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뉴스인데요. 최근에 군당국이 예비군들의 휴대폰 사용 제한 규정을 강화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규정상 휴대전화 사용은 점심시간에 지정된 장소에서만 사용하도록 하고 있는데요. 이걸 어길 경우, 바로 퇴소 조치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에는 주의를 주거나 휴대폰을 압수하는 정도였거든요.

군측은 훈련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규정을 강화했다고 하는데, 예비군들은 생계를 위한 전화도 받지 못하느냐고 하소연 하고 있습니다. "거래처 전화 못 받아서 일 생기면 나라에서 책임 져주냐" 라고 따지기도 하고요. "남자는 참 끝까지 부려먹는듯 하다"며 자괴감 섞인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정운섭 기자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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