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전체

민주당, 광역단체장 예비 면접…사실상 출마 의사 밝힌 이인제

등록 2018.04.02 13:04

수정 2018.04.02 13:07

[앵커]
6.13 지방선거가 7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각 정당들은 지역에 내보낼 후보를 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데요. 자세한 상황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수양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광역단체장 선거에 나선 예비 후보 면접을 실시하고 있죠?

 

[기자]
네, 민주당은 오늘 17개 광역단체장 예비 후보들의 면접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출마 예비 후보들의 면접이 실시됐는데요.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에겐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단연 화제였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세월이 흘러 당적도, 서있는 위치도 달라졌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양보론을 일축했습니다. 우상호 의원도 "안 위원장이 학생 운동의 순수성을 얘기하는 것에 상당히 분노했다"고 했고, 박영선 의원은 "안 위원장이 나오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후보"는 자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경기지사 예비후보 면접에선 도덕성 토론회를 두고 입장이 갈렸는데요. 전해철 의원과 양기대 전 광명시장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도덕성 검증토론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전 성남시장은 "진보가 깨끗하면서 능력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다"면서 "토론은 당에서 정해주는 대로 할 것" 이라고 했습니다.

[앵커]
이인제 전 의원이 "밀알이 되겠다"는 말로 사실상 출마 의사를 밝혔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충남도지사 후보 추대 결의식'을 열고 사실상 이인제 전 의원을 전략공천하기로 정했습니다.

"JP 이래 충청도가 낳은 가장 큰 인물"이라고 이 전 의원을 소개한 홍준표 대표는 "충남지역 국회의원, 시장 등 모두 도지사 후보로 이 전 의원을 모시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전 의원도 "당 재건을 위해 한 장의 벽돌이라도 돼야겠다는 결심"을 했다며 출마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앞서 한국당 충남지역 의원들은 이 전 의원의 출마를 촉구하는 서명부를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추대식 직후 기자들과 만난 이 고문은 "민주당 후보가 누가 되느냐에는 관심이 없다"고 했습니다. 이 고문은 내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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