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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민, '거취' 언급 없이 사과…방송사들 '통편집' 비상

등록 2018.04.02 21:11

수정 2018.04.02 21:27

[앵커]
그런데 김씨가 이미 열흘전에 피해자에게 사과하고도 지금까지 쉬쉬하며 활동을 계속해 온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결국 한 매체의 보도가 나온 다음에야 공식 입장을 내놨는데 그러면서도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는 어떤 후속 조치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방송사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이루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생민 씨가 피해 여성에게 직접 사과한 건 지난달 21일입니다. 2주가 지난 오늘 한 매체를 통해 성추행 사건이 보도되기가지 김씨는 방송 스케줄을 소화했습니다.

김씨가 현재 맡고 있는 방송과 광고만 각각 10개와 16개. 해당 프로그램 관계자들은 무명 시절을 견디며 20년 넘게 한 우물을 판 방송인의 무책임한 대응에 당황스럽다는 입장입니다.

김씨를 주인공으로 한 일부 프로그램은 존폐 기로에 서 있습니다.

KBS 홍보실 관계자(음변)
"(소속사에서)아직 저희한테 별다른 입장을 주지 않았어요. 저희도 기다리고 있고요. 제작진에서 먼저 (하차 등을) 결정할 수도 있고요."

소속사의 늦장 대응도 논란입니다. SM C&C 측은 보도 직후 사과 보도자료를 내고 홈페이지에서 김씨 사진을 삭제했지만,, 이제껏 묵인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김씨가 낸 장문의 사죄문에는, 거취 표명이나 자숙 관련 내용이 없어 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루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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