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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신인' 강백호의 만화 같은 활약…야구판이 '들썩'

등록 2018.04.02 20:44

수정 2018.04.02 22:02

[앵커]
프로야구 '괴물 신인' 강백호의 활약이 심상치 않습니다. 홈런 4개로 이 부문 공동 1위. 이름처럼 만화 같은 활약에 야구판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데뷔 첫 타석. 시원하게 담장을 넘겼습니다. 밀고 당기며 어느덧 홈런 4개.

"아주 승승장구야 강백호!"

유명 만화 '슬램덩크'의 주인공 이름처럼 만화같은 활약에, 야구팬들도 잔뜩 신이 났습니다.

강백호 / kt 타자
"워낙 그게(만화) 유명하다 보니까 항상 꼬리표로 붙어 다니는 것 같습니다."

최정, 로맥 등 리그 대표 타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가운데, 그 홈런들도 헥터, 장원준 등 특급 투수들에게서 뽑아내, '에이스 킬러'라는 별명까지 생겼습니다.

강백호 / kt 타자 
"재밌고요. 야구가 신나기도 하고, 제가 좋아하는 음악도 나와서 새로운 경험인 것 같아요."

이런 기세라면 1994년 LG 김재현이 세웠던 역대 고졸 신인 최다 홈런 기록 경신도 가능해 보입니다.// 타석에서 배트의 냄새를 맡는 등 '루틴'도 독특하고,

강백호 / kt 타자
"냄새 맡는 거를 좋아해서, 배트 냄새를 특히 좋아하긴 해요."

꾸밈없는 언변도 인기 요인입니다.

강백호 / kt 타자 
"아버지가 항상 꼴찌팀 응원하라고 해서, 저 어렸을 때 넥센팀 신생 팀이어서 넥센 많이 응원했어요."

롯데 한동희, 삼성 양창섭 등 동기들과의 신인왕 대결도 벌써부터 흥미를 끕니다. '괴물 신인'의 괴물같은 활약. 2018 야구판을 뜨겁게 만들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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