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전체

민주당, 광역단체장 예비후보 공개…이인제 충남지사 출마 선언

등록 2018.04.03 13:04

수정 2018.04.03 13:11

[앵커]
6.13 지방선거가 이제 두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치권에선 선거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오늘 지방선거에 나설 예비 후보자들을 공개했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운섭 기자. 오늘 민주당이 광역단체장 후보심사결과를 발표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어제 후보자 면접 결과를 종합해, 오늘 오전 경선 대진표를 완성해 공개했습니다.

먼저 후보자 단수 추천지역은 모두 5곳입니다. 부산시장 후보엔 오거돈 전 장관을, 강원지사엔 최문순 현 지사, 세종시장엔 이춘희 현 시장을 추천했고. 경북지사는 오중기 전 청와대 행정관을, 울산시장엔 송철호 예비후보를 각각 단수 추천했습니다.

이 후보들은 경선 없이 본선으로 바로 직행하게 됩니다. 추가로 절차를 밟아야 하지만, 민주당은 경남지사 역시 김경수 의원을 단수 공천할 계획입니다.

서울과 대구 인천·대전·경기·전남은 3인 경선 지역으로 확정했습니다. 후보자 토론회와 결선투표제를 거쳐 최종 후보가 결정됩니다. 단일화가 논의 중인 광주 지역은 결과를 지켜본 뒤 공천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심사점수와 적합도조사 결과를 반영해 예비 후보자들을 최종 결정했고, 개별 후보 점수는 공개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앵커]
오늘 이인제 상임고문이 충남지사 출사표를 던졌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자유한국당 이인제 상임고문은 오늘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고문은 "오랜 정치 경험에서 단련된 역량을 다 바쳐, 반드시 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 고문은 또 자신보다 유능한 인물이 나서주길 기다렸지만, 당 안팎의 상황을 고려해 출마를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고문은 특히 자신의 풍부한 정치 경험을 강조했습니다. 6선 의원 출신으로 경기지사와 노동부장관까지 지내며 대선에도 출마했던 이 고문은, 정치적 고비마다 여러차례 재기에 성공하면서, '피닉제'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양승조 의원과 복기왕 전 아산시장의 경선을 통해 후보를 확정 지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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