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전체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선언…"저에게 힘 모아주길"

등록 2018.04.04 13:02

수정 2018.04.04 13:48

[앵커]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용욱 기자, 안철수 위원장이 출마선언을 했다고요?

 

[리포트]
네, 안철수 위원장은 오늘 오전 서울시의회 본관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박원순 현 시장에 서울시장 출마를 양보했었는데요, 그 후 7년 만에 서울시장에 재도전하게 됐습니다.

안 위원장은 출마선언식에서 "이번 지방선거의 핵심은 견제와 균형"이라며 "야권의 대표선수로 나선 안철수로 힘을 모아주시길 호소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진짜의 시대, 혁신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한 가지 분명한 약속을 드린다"며 "위선과 무능이 판치는 세상을 서울시에서부터 혁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위원장의 출마선언으로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원내 제3당인 바른미래당이 경쟁하는 '1여(與)2야(野)'의 3파전 구도로 전개될 전망입니다.

[앵커]
여야가 4월 임시국회 정상화를 논의했다는데, 결과는 어떻게 됐나요?

[기자]
네, 오늘 아침에 여야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나 4월 임시국회 일정을 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절충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4월 임시국회는 지난 2일 시작됐지만,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국회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아직 일정도 합의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방송법 개정안의 4월 국회 통과를 주장하고 민주당은 공수처법 처리를 요구하면서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 때문애 오늘 조찬회동에는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 그리고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의 노회찬 원내대표가 모였습니다.

하지만 개헌과 방송법 개정안, 공수처 설치법 등을 놓고 여전히 의견이 엇갈리면서 국회 정상화 합의에 또다시 실패한 겁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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