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이선희와 깜짝 듀엣 나선 北 디바는 누구?

등록 2018.04.04 21:01

수정 2018.04.04 21:10

[앵커]
어제 공연에서는 남북한 가수들이 함께 노래를 부른 장면이 특히 박수를 많이 받았습니다. 이선희씨과 J에게를 함께 부른 북한 가수 김옥주, 제2의 리설주로 불리는 송영이 눈길을 끌었는데, 어제 공연의 백미로 평가되는 그 장면들을 다시 한번 보시겠습니다.

홍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선희와 손을 맞잡고 'J에게'를 노래한 북한 김옥주.

"J~ 난 너를 사랑해"

김옥주는 리설주가 활동했던 북한 최고 클래식 연주단 '은하수 관현악단'의 중창단 출신입니다. 넓은 음역대로 다양한 장르를 아울러, 북한의 '보컬 리더'로 평가받습니다.

김철웅 / 탈북 피아니스트
"밑 소리와 윗 소리가 상당이 넓음으로써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인데요. 현재는 모란봉악단의 소령..."

이선희는 무대를 마친 뒤 "김옥주를 만나 목소리를 듣고 감동했다"고 말했습니다. 알리, 정인, 김옥주와 함께 '얼굴'을 부른 또다른 북측 가수는 송영입니다. 

"빛나던 눈동자"

송영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제2의 리설주'로 통합니다. 지난 2월 삼지연 관현악단의 서울공연에서 서현과 '우리의 소원'을 불렀습니다.

"꿈에도 소원은 통일~"

발성과 창법이 다른 남북한 가수들은 합동 공연 하루 전 6시간 동안 함께 연습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윤상 (지난 2일)
"북쪽 가수들은 다 성악적인 발성을 하시다 보니까 남쪽 가수들은 자유롭게 하는 창법이잖아요."

손에 손잡고 '다시 만납시다'를 합창한 남북한 가수들에게 관객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