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안희정 두 번째 구속기로…증거인멸 여부 쟁점

등록 2018.04.04 21:21

수정 2018.04.04 21:36

[앵커]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두번째 영장실질심사가 지금 진행중입니다.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정린 기자, 이번이 두번짼데 시간이 상당이 많이 걸리는군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까?

 

[리포트]
네. 이번엔 자정을 넘을 수도 있습니다. 지난주 첫 번째 영장실질심사 땐 밤 11시 20분쯤 결과가 나왔는데요. 이번엔 영장전담판사가 바뀌어 사실상 서류 검토부터 다시 이뤄졌습니다.

또 안 전 지사에 대한 피의자 심문도 지난주보다 한 시간 길어진, 두 시간 반 가량 진행됐습니다. 심문을 마친 안 전 지사는 오후 다섯시쯤 대기 장소인 서울남부구치소로 이동했습니다.

안희정 / 전 충남지사
(법정에서 어떤 진술하셨습니까?) (증거인멸 의혹이 있는데?) "사안의 특성상 법정과 검찰 조사에만 말하겠습니다. 그것이 옳은 것 같습니다"

지난주 구속 영장 기각 이후, 검찰은 김지은씨와 2번째 피해자 A씨를 재소환해 조사했습니다. 피해자 김지은 씨측은 업무용 휴대전화가 압수수색 전 삭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최근 안 전 지사의 아들에게 전화가 걸려와,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도 이같은 증거인멸과 2차 피해 우려에 대한 내용을 집중 보강해, 영장을 재청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만 안 전 지사측은 증거인멸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상탭니다. 또 아들이 김지은씨에게 전화를 한 것도 잘못 누른 것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TV조선 조정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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