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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 김흥국 경찰 출석…"한 점 부끄럼 없다"

등록 2018.04.05 21:14

수정 2018.04.05 21:21

[앵커]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흥국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김씨는 음해세력이 있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서 로비에 들어선 김흥국씨. 마스크를 벗고 억울함을 토로합니다.

김흥국 / 가수
"제가 그렇게 세상을 산 사람이 아닙니다. 너무 사실 무근이고 허위사실이고..."

30대 여성 A씨는 보험설계사로 일하던 2년전, 술을 마신 뒤 김흥국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김씨를 고소했습니다.

채다은 / 피해자측 변호인
"유죄의 부분을 충분히 입증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고소장을 법적으로 작성을 했고"

하지만 김씨는 A씨가 1억 5천만원을 빌려달라고 요구하는 등, 의도적으로 자신에게 접근했다고 주장합니다. 2002년과 2006년 월드컵 당시 술자리에서 김씨가 여성들을 성추행했다는 추가 폭로도 나왔지만, 김씨는 이 역시 부인했습니다.

김흥국 / 가수
"같이 축구하고 응원다녔던 사람들인데 보니까 이것도 허위 사실이고 뭔가 음해가 있습니다"

김씨는 A씨를 무고죄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입니다. 또 성추행 추가 폭로를 한 B씨에 대해서도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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