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특보

[속보] 朴, 징역 24년·벌금 180억…18개 혐의중 16개 유죄

등록 2018.04.06 15:52

수정 2020.10.05 23:30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농단 사건 1심에서 징역 2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24년에 벌금 180억원을 선고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미르·K스포츠 재단 모금 강요 등 18가지 혐의를 받고 지난해 4월17일 재판에 넘겨졌다. 법원은 이날 박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18개 혐의 중 16개를 유죄로 판단했습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최순실씨 등과 함께 대기업을 상대로 총 774억원의 재단 출연금을 내도록 강요했다고 봤다. 박 전 대통령은 삼성에 정유라씨 승마지원과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을 강요하고, 롯데·SK에 K스포츠 재단 추가 출연을 요구한 혐의 등도 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 비판 성향의 문화예술계 인사 및 단체를 정부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배제하는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지시하고, 이에 미온적이던 문화체육관광부 1급 공무원들의 사직을 강요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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