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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앞 朴 지지자들 격앙…도로에 드러눕고 눈물 흘리고

등록 2018.04.06 16:40

[앵커]
법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중형을 선고하자, 지지자들은 격앙된 분위깁니다. 서울중앙지법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석민혁 기자, 조금 전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법원 앞에서 오후부터 태극기 집회를 벌이고 있던 지지자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24년, 벌금 180억원 중형이 선고되자 격앙된 분위깁니다.

일부 참가자들은 도로에 드러누우며 재판부 향해 욕설을 퍼붓기도 했습니다. 또 일부 취재진을 향해선 격렬히 항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눈물을 훔치는 지지자들 모습도 곳곳에서 보였습니다.

이곳 서울중앙지법 앞 삼거리엔 정오 무렵부터 집회 참가자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대한애국당과 박 전 대통령 지지단체 회원 1500여명입니다. 경찰은 마흔개 중대, 3200여명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엔 별다른 소동 없이 집회 참가자들이 돌아가면서 연단에 올라 발언을 하고, 다함께 박 전 대통령 무죄석방 구호를 외치는 등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집회참가 인원들은 잠시 뒤부턴 강남역까지 3km구간 행진을 벌일 예정입니다. 오늘 재판은 2시간 가량 진행됐습니다.

1심 재판부는 국정질서가 큰 혼란에 빠지고 대통령 파면 사태까지 이르게 된 책임은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에게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럼에도 박 전 대통령이 혐의를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으면서 최씨나 주변에게 책임을 전가해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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