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극과 극 반응…與 "사필귀정", 野 "간담 서늘할 사람은 문 대통령"

등록 2018.04.06 21:10

[앵커]
정치권은 박 전 대통령 1심 선고에 대해 전혀 다른 반응들을 내놨습니다. 민주당은 사필귀정이라고 했고, 자유 한국당은 재판 생중계를 비난하면서 "간담 서늘하게 볼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논평했습니다.

보도에 조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촛불민심을 반영한 합당한 판결이라 평가했습니다.

김현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사필귀정이자, 그 죄에 대한 상응한 판결이라 평가합니다.”

민주당은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선고 불출석을 비판하며, 자유한국당에 석고대죄를 요구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석 줄 짜리 짧은 논평을 냈습니다.

이미 예견됐던 판결이며, 재판 과정을 스포츠 중계하듯 생중계 한 것은 매우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법원을 비판했습니다. 또 "오늘 이 순간을 가장 간담 서늘하게 봐야 할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제왕적 대통령제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김철근 / 바른미래당 대변인
“더 이상 제왕적 대통령제가 지속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증명해 준 판결..”

민주평화당은 “국정농단에 철퇴를 내린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한다”고 말했고, 정의당은 "죄를 감당하기에 선고된 형이 부족하다"고 평했습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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