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靑, KBS 양승동 임명 강행…野 "법 개정해 집에 보내겠다"

등록 2018.04.06 21:35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KBS 양승동 사장 후보자를 공식 임명했습니다. 세월호가 침몰하던 날 노래방에서 법인카드로 결제를 했고 그 내역을 숨기려 했다는 의혹이 지난 청문회에서 드러났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야당은 방송법을 개정해서라도 양 사장을 해임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전 전자결제를 통해 양승동 KBS 사장의 임명안을 재가했습니다. 세월호 당일 법인카드 결제 내역이 드러나 국회는 청문보고서조차 채택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양승동
"사용 내역이 있는 것은 확인했고 그 점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야당은 '국회 무시'라며 반발했습니다.

김철근
"바른미래당은 야당의 부적격 판단을 무시한 문재인 대통령의 불통행보를 비판한다."

자유한국당은 '방송법을 개정해 양 후보자를 해임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방송법 개정안을 통과시켜서 '정권 홍위병 사장''언론노조 2중대 사장'들을 집으로 돌려보낼 것이다.

방송법 개정안은 야당 추천 이사를 늘리고 사장 임명 의결정족수를 2/3로 강화해 공영 방송 사장을 여당 단독으로 임명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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