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청와대만 찾는 北…국정상황실장이 남북 상황 관리?

등록 2018.04.07 19:05

수정 2018.04.07 19:08

[앵커]
최근 열린 남북간 주요행사에 청와대 윤건영 국정상황실장이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대화 상대로 청와대 인사만 찾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남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일 남북정상회담 실무회담에는 청와대 윤건영 국정상황실장이 막판에 참여했습니다. 북한이 '김정은의 집사'로 불리는 김창선을 내보내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윤 실장을 급히 투입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윤 실장과 김창선은 지난 2월 김여정이 방문했을 때도 따로 물밑에서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실장은 앞서 평양 공연단 방북에도, 정의용 안보실장이 김정은을 만나는 특사단 방북에도 동행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실무회담에는 김상균 국정원 2차장을 제외하면 전원 청와대 인사들이 참여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이 김여정의 방남 때부터 청와대 사람들을 불러내라고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실무회담에 윤 실장이 갑자기 포함되고, 탁현민 행정관이 평양 공연은 물론 남북회담에도 모습을 드러내는 이유를 알려주는 말입니다.

하지만 '정상회담 준비'라는 특성 상 청와대가 중심이 돼 추진할 수 밖에 없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tv조선 김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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