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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 물든 동해바다'...꽃샘추위 속 봄꽃 축제장 북적

등록 2018.04.07 19:28

수정 2018.04.07 19:34

[앵커]
황사가 물러가 꽃샘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시민들은 두꺼운 겨울옷을 챙겨 입고 봄꽃 나들이를 즐겼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척 맹방 해변이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흐드러진 유채꽃 사이로 봄기운이 퍼져나옵니다.축구장 10개 면적에 유채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김종필 / 서울 영등포구
"저희가 일부러 드레스코드도 맞춰서 왔거든요. 노란색을 좋하다보니까. 그런것을 많이 보고 싶고..."

차가운 바닷바람에 유채꽃이 흔들립니다. 시민들은 담요를 덮거나, 두꺼운 외투를 꺼내 입고 나들이를 즐깁니다.

장현영 / 충북 청주시
"날씨가 좀 추워서 좀 그렇긴 한데, 꽃이랑 같이 사진찍으면서 기분 전환도 되고..."

여의도에는 왕벚나무 1900여 그루가 연분홍 물결을 이뤘습니다. 알록달록 봄꽃으로 단장한 1.7km짜리 꽃길의 매력이 꽃샘추위마저 잊게 합니다.

홍희연 / 경기 고양시
"처음으로 봄 되고 나서 나왔는데 벚꽃도 많고 꽃들도 많고, 참 좋은 거 같아요."

오늘 낮기온은 서울이 8도, 부산 12도 등 평년보다 5도 정도 낮아 쌀쌀했습니다. 내일은 더 추워집니다.

내일 아침기온은 서울과 대구가 1도, 대전은 0도, 춘천은 영하 2도까지 떨어집니다. 이번 꽃샘추위는 월요일 아침까지 이어지겠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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