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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기 뉴스] '혜경궁 김씨'가 누구길래

등록 2018.04.08 19:38

수정 2018.04.08 19:46

[앵커]
놓치면 아쉬운 더하기뉴스 시간입니다. 정치부 정운섭 기자 나와있습니다. 첫번째 키워드 보죠. '혜경궁 김씨가 누구길래' 어떤 내용이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경기지사 경선을 앞두고, 때 아닌 '혜경궁 김씨'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먼저 한 사용자의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글인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물론 전해철 경기지사 후보까지 가리지 않고 비난하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 사용자의 아이디가, 이렇게 이재명 전 시장의 부인인 김혜경씨의 영문 이니셜과 일치한다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겁니다. 전해철 후보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이 트위터 사용자와 이 전 시장이 최소 2013년부터 서로 멘션을 주고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전 후보는 이 전 시장측에, 이와 관련해 공동조사를 제안했는데 거부 당했다면서, 선관위 측에 해당 사실을 고발했습니다. 이 전 시장은 지난 5일 페이스북 글에서 "아내는 SNS 계정이 없고 하지도 않는다"며 일축한 바 있습니다.

[앵커]
두 번째 키워드 살펴보겠습니다.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지난달 5일 평양에서 열렸던 우리 특사단 만찬 자리에서 생긴 한 일화가 오늘 일본 아사히신문을 통해 보도됐는데요. 만찬 중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게, '담배는 몸에 좋지 않으니 끊으시는 게 어떠냐'고 권유했다는 겁니다. 본래 한국 특사단은 김 위원장을 자극하는 발언은 하지 않기로 했지만, 정 실장이 김 위원장의 건강을 생각해 덕담식의 발언을 건넨 걸로 보이는데요. 김 위원장은 공개석상에 자주 담배를 들고 등장할 정도로 애연가로 알려졌죠. 아사히신문은 정 실장의 발언에 동석했던 김영철 당 부위원장 등 참석자들의 표정이 잠시 얼어붙었는데, 부인인 리설주씨가 반겨하면서 분위기가 풀렸다고 전했습니다. 리설주는 '항상 담배를 끊기를 바란다고 부탁하고 있지만,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며 손뼉을 치며 좋아했고, 김 위원장은 웃음으로 화답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앵커]
세 번째 키워드는 '가뜩이나 막히는데'네요. 교통과 관련된 건가봐요?

[기자]
네. 오늘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는 자전거전용차로가 개통됐습니다. 종로 1가에서 종로 6가 교차로까지 2.6km 도로 위에 개통됐는데요. 시작점인 광화문우체국 앞에서 종로 6가 사거리까지 자전거를 타면 채 10분이 걸리지 않습니다 막히는 날 차로 가면 20분 넘게 걸리는 거리죠. 서울시는 안전을 고려해 종로의 최고 차량 속도도 시속 50㎞로 제한했습니다. 시민들은 드디어 도심 자전거 출근시대가 열렸다면서 반기기도 했는데, 상습 정체 구간인 도심의 차로 하나를 막은데다 제한 속도까지 생기면서, 교통지옥을 우려하는 걱정들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정운섭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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