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뉴스9

'2승·3홈런' 오타니, 97년만의 대기록…美가 놀랐다

등록 2018.04.09 21:48

수정 2018.04.10 00:18

[앵커]
일본 출신의 '괴물 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리그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완벽한 투구로 홈 데뷔전에서 시즌 2번째 승리를 따냈습니다. 추신수는 오승환과의 맞대결에서 적시타로 웃었습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1회 오클랜드 3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 패스트볼은 시속 160km. 위력적인 폭포수 스플리터는 시속 144km짜리입니다.

탈삼진이 무려 12개. 모두 헛스윙 삼진이었습니다. 6회까지는 퍼펙트 행진을 펼쳤고, 7회 1사에서 안타 하나를 내줬지만 7이닝 1피안타 무실점의 기록으로 시즌 2승째를 챙겼습니다.

앞서 오타니는 3경기 연속 홈런을 날리는 등, 타자로서도 만점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오타니가 기록한 3경기 연속 홈런과 선발 2승은 97년 전 베이브 루스만이 해낸 대기록입니다.

투수와 타자를 겸하고 있는 오타니는 에인절스 구단의 배려 아래 월요일 선발, 수목금 지명타자 출전으로 메이저리그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8회 2사 1,2루 상황. 텍사스 추신수가 타석에 들어섭니다. 토론토 마운드에는 친구 오승환. 2년 만의 맞대결입니다. 초구 체인지업에 헛스윙한 추신수는 오승환의 5구째 커브를 잡아 당겨 1타점 적시타를 날렸습니다.

추신수는 오승환과의 통산 두 차례 맞대결 모두 안타를 때려냈습니다. 경기는 토론토가 텍사스에 7-4로 이겼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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