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대포폰·대포통장 유통해 3억원 챙긴 조폭 등 26명 검거

등록 2018.04.10 09:35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유통해 3억원 가량을 벌어들인 조직폭력배 등 일당 26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조폭 29살 A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일당 2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일당은 지난해 4월부터 6개월 동안 SNS를 통해 '선불유심 공짜 개통' 광고글을 올렸다. 이후 이들은 광고를 보고 연락한 외국인들에게 여권사본 등을 받아 휴대전화용 선불유심 1500여개를 개통한 뒤 이를 범죄자 등에게 팔아 1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타인 명의의 법인 대포통장 22개를 만들어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 등에게 건네는 수법으로 2억2천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서울과 부산 등 전국의 관리대상 7개 폭력조직의 조직원 9명이 이번 사건에 포함된 것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