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도가 낮아 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서민들을 상대로 폭리를 챙긴 불법 대부업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오늘(10일) 고금리로 소액을 대출해준 뒤 협박 등 불법 채권추심을 한 혐의로 64명을 검거했고 밝혔다. 또 총책 24살 A씨 등 15명은 구속됐고, 나머지 49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A씨 등은 금융권에서 대출이 어려운 서민들을 상대로 30만원을 빌려준 뒤 일주일 뒤에 50만원을 갚게 하는 등 연간 3900%의 높은 이자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2016년 6월부터 이듬해 11월까지 11000명을 상대로 35억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