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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 검토

등록 2018.04.10 16:52

수정 2018.04.10 20:16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만큼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아 고민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인 지난해 5월 "해마다 가장 많은 국민이 5월의 가장 중요한 날로 어버이날을 꼽지만 쉬지 못하는 직장인들에게 어버이날은 죄송한 날"이라며 어버이날의 공휴일 지정을 공약했다.

청와대에선 문 대통령이 이미 약속한 만큼 이를 지키는 차원에서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많다.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려면 입법예고를 통해 국무회의에 상정해야 하는데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올해 어버이날은 임시 공휴일로 정하고, 공휴일 지정 여부를 시간을 두고 논의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이낙연 총리와 이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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