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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 "김기식 원장, 2016년에도 외유성 출장"

등록 2018.04.10 17:11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해 "2016년 5월에도 외유성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10일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 원장이 19대 국회의원 임기가 끝나는 2016년 5월 20일부터 27일까지 독일을 거쳐 네덜란드와 스웨덴으로 외유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김 원장은 2015년 5월, 9박 10일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예산으로 미국과 유럽 출장을 다녀와 논란이 됐었다. 당시 동행한 인사는 여성 인턴 김모씨였다.

김 원내대표는 "19대 국회 임기가 5월 30일 종료되기 때문에 바로 직전에 공무상 출장을 간다는 것은 성립되지 않는다"며 "지출하고 남은 정치자금은 국고로 반납해야하는데, 만약 이 출장을 통해 항공료, 호텔비, 렌트비 등으로 활용됐다면 그 목적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 출장 일정에도 또 다시 여비서 김모씨가 동행했다"고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19대 국회 정치자금 확인 결과, 김 원장은 5월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독일로 출국하고 27일 스웨덴으로 입국했다"며 "김 원장과 김모 비서는 독일 퀼른에서 호텔비 22만5000원, 스웨덴 암스테르담에서 52만5000원을, 차량 렌트비로 109만원을 결제했다"고 했다.

또 "독일 산업은행 프랑크푸르트 사무소에서 임원과 면담한 일정 말고는 현재 확인되는 내용이 없는데, 정치자금 '땡처리' 목적이 아니었는지 밝혀야 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검찰수사를 통해 한점 의혹 없이 명명백백하게 김기식 원장 관련 의혹 사건의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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