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北, '김정은 충성 맹세' 결의대회…비핵화 언급은 없었다

등록 2018.04.11 21:13

수정 2018.04.11 21:17

[앵커]
조금 전 북한 조선중앙TV가 북한에서 김정은에 충성 맹세를 결의하는 중앙보고 대회를 방송했습니다. 대북 제재를 비판하며 체제결속을 다졌을 뿐, 비핵화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김동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룡해가 북한 당군정 핵심 간부들 앞에서 김정은 만세 삼창을 외칩니다.

최룡해  /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우리 당과 국가, 군대의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 만세! (만세! 만세! 만세!)"

2012년 4월 김정은이 국무위원장으로 추대된지 여섯번째 해를 맞아 처음으로 당 중앙보고 대회를 열었습니다. 남북,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체제 결속을 다지는 자리입니다.

최룡해  /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우리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을 완전히 말살하려는 온갖 적대적 세력들의 극악한 제재 압살 책동을 짖부시며"

핵보유 의지를 강조하지도, 비핵화 의지를 내비치지도 않습니다.

최룡해  /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우리 조국을 그 누구도 감히 넘볼수 없는 세계적인 군사 대국으로 빛내어주시고 전략 국가 지위에 당당히 올려 세우신 것.."

이런 가운데, 북한 헌법상 국가 최고 지도기관이자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가 오늘 열립니다. 북핵 문제를 포함해 남북, 미북 정상회담에 대한 북한의 향후 대응 방침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TV조선 김동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