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뉴스9

'강원랜드' 관련 염동열 영장 청구, 권성동은 소환 임박

등록 2018.04.11 21:20

수정 2018.04.11 21:23

[앵커]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수사로, 현직 국회의원에게 영장이 청구된 건 처음입니다.

차순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염동열 의원이 받고 있는 혐의는 직권남용과 권리행사 방해 그리고 업무 방해 등 3가집니다. 검찰은 염 의원이 강원랜드에 채용을 부탁한 교육생 21명 대부분이 본인 선거를 도울 수 있는 지역 유지나 지인들 자녀라고 보고 있습니다. 

당초 국회의원의 채용 청탁 사실을 부인해왔던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도 최근 검찰 조사에서 "지역구 의원 부탁이라 어쩔 수 없었다"며 기존 진술을 뒤집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환 조사 닷새만에 구속 영장을 청구한 검찰은 발부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염 의원 측은 여전히 지역 인재 채용 확대를 위해 노력한 것 뿐이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염동열 / 자유한국당 의원(지난 6일)
"강원도 폐광지의 자녀들이 따라서 우선 채용 할 수 있도록 포괄적으로 노력 해왔고…"

염 의원은 현직 국회의원 신분으로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돼야 영장실질심사가 가능합니다. 검찰은 같은 의혹을 받고 있는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해서도 소환 조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차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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