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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해상에서 어선-화물선 충돌… 3명 사망·3명 실종

등록 2018.04.12 10:59

전남 신안 해상에서 어선과 외국 화물선이 충돌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

오늘 새벽 0시 37분쯤 전남 신안군 매몰도 북서쪽 9.6km 해상에서 15톤급 어선과 탄자니아 선적 498톤급 냉동 화물선이 충돌했다.

진도 해상교통센터는 사고 발생 직후인 0시 39분쯤 두 선박 표시점이 겹쳐 보이는 관제 정보를 해경 상황실에 통보했다. 선원 6명이 타고 있던 어선은 충돌 직후 전복됐다.

사고 발생 50분 뒤인 새벽 1시 25분쯤 해경 구조 요청을 받은 민간어선이 선원 1명을 발견했지만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고, 결국 숨졌다. 오전 8시 30분쯤 전복된 배 안에서는 선원 2명이 숨진 채 추가로 발견됐다.

현장에는 경비함정과 해군함정, 항공기 등이 동원돼 수중과 해상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해경은 탄자니아 국적 화물선 승선원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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