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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재회 한미연구소장 "KIEP, 자금 지원 중단 방식 끔찍했다”

등록 2018.04.13 11:17

수정 2018.04.13 11:22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USKI)의 구재회 소장이 현지시간 12일, "자금 지원을 중단하는 것은 KIEP(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권리지만 진행되는 방식은 끔찍했다"고 밝혔다.

구 소장은 "지속적인 인적 교체 요구 및 운영 규정 변경 시도는 USKI와 SAIS 모두에 그야말로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었으며, 워싱턴에 있는 어떠한 싱크탱크나 학문적 기관이었더라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 소장은 또 USKI와 한미경제연구소(KEI)를 비교한 언론 보도에 대해 "USKI와 달리 KEI는 KIEP의 통제하에 있는 등록된 외국 기관이기 때문에 회계 보고 관점에서 두 기관을 비교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KIEP는 운영상의 문제 등을 이유로 오는 6월부터 USKI 예산 지원 중단을 결정했다. 이에 USKI는 '코드 인사를 위한 싱크탱크 물갈이', '학문의 자유에 대한 부당한 개입'이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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