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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김기식 외유 의혹 압수수색…박원순 "김기식 자질 있어"

등록 2018.04.13 11:18

수정 2018.04.13 11:33

박원순 서울시장이 13일 오전 CBS라디오에 출연해 김기식 금감원장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지나치다는 입장을 말했다.

박 시장은 "제가 알던 김기식은 금융감독원장으로서 충분한 능력과 자질이 있다"며 "여러 문제제기가 나오지만 지나친 정치공세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지금 제 느낌으로는 한국당에서 하는 것이 지나친 정치공세"라며 "국회의원들도 그런 것이 안나오는 분들이 없다" "정도에 따라서 쓸 것인지는 국민들이 판단하고 대통령도 판단하실 것"이라며 김 원장을 옹호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박 시장은 김 원장과 함께 참여연대 출신이다.

검찰은 김 원장의 국회의원 시절 외유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우리은행과 한국거래소 대외경제정책연구소 등을 압수수색했다.

김 원장은 19대 국회의원 재직당시 피감기관의 돈으로 여러차례 해외 출장을 다녀온 '뇌물 혐의'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에게 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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