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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화학공장서 큰불…'대응 3단계' 발령

등록 2018.04.13 14:24

수정 2018.04.13 14:27

인천 공단의 한 화학물질 처리업체 공장에서 큰불이 발생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늘(13일) 오전 11시 47분쯤 인천시 서구 가좌동 통일공단 내 한 화학물질 처리 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대형 화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12시 2분쯤 최고단계 경보령인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3단계가 발령되면 인천과 서울·경기 등 인접 지역 소방 인력과 장비가 모두 출동하게 된다.

지금까지 소방관과 경찰관 등 466명이 투입됐고, 물탱크와 펌프차 등 장비 88대도 현장에서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불이 난 공장은 지정폐기물 중간 처리업체로 알코올 등을 재활용 처리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업체가 속한 가좌동 통일공단에는 모두 9개의 업체가 입주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불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주변 공장 작업자 300여 명도 대피하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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