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7

김기식 칼자루 쥔 선관위 "다음주 초 결론"

등록 2018.04.14 19:24

[앵커]
위법이 확인되면 사임 시키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에 따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거취는 이제 선관위 결정에 달렸습니다. 다음주 초쯤 결론이 나올텐데 해당 업무를하는 선관위 담당자는 과거"합법,불법을 떠나 국민 눈높이가 중요하다"는 기준을 국회에서 설명했습니다.

조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해임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하는 동안 매일 같이 해명을 쏟아냈던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사임'과 '임명철회'를 언급한 이후 더이상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기식 / 금융감독원장(어제)
"잡으시지 마시고"

위법이 확인되면 사임시키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에 따라 김 원장의 거취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위법성 판단에 달렸습니다. 선관위는 위법성 판단을 정치자금 분야를 담당하는 조사2과에 맡겼습니다.

조사 2과의 실무 책임자는 과거 국회 보좌진 대상 강의에서 "합법, 불법을 떠나 국민 눈높이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종기 / 선관위 조사2과 조사기획 담당
"국민의 눈높이 맞도록 정치자금을 지출하시면 문제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민의 눈높이가 엄청 중요하다, 합법 불법 떠나가지고."

선관위는 앞서 김기식 원장에게 더미래연구소 5천만원 출연의 위법성도 지적했습니다.

권희일 / 선관위 조사2과 자금조사 담당
"국회의원 자신이 회장, 이사 등의 간부로 있는 단체 모임에, 아 또 예를 들어 회장된 기념으로 뭐 탁 거금을 내놓는다든지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이건 다 안되는 걸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중앙선관위는 이르면 다음주 초, 청와대에 답변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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