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日서 공개된 '김정은 생모' 고용희의 20살 앳된 모습

등록 2018.04.15 19:36

수정 2018.04.15 19:45

[앵커]
북한 김정은의 생모인 고용희가 1970년대 초반 일본을 방문했을때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김정일과 결혼전 만수대 예술단원으로 활동하던 때의 모습입니다.

안형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마이니치 신문이 공개한 김정은의 생모 고용희의 사진입니다. 날씬한 몸매에 아직은 앳된 모습입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1973년 고용희가 만수대 예술단의 일원으로 일본 공연을 왔을 때 찍은 사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고용희가 스무살 무렵으로 일본 신세기 레코드사는 음반 재킷용으로 찍은 당시 사진을 공개한 적이 있습니다. 이때 모습은 김정일의 부인으로 8,90년대 활동했을 때와는 차이가 큽니다.

고용희 / 김정은 생모
"장군님의 어려운 7년 세월을 보아왔으며 장군님이 가장 어려웠던 그 시기를 언제나 장군님 곁에서 함께하며..."

고용희는 재일교포 출신으로 1961년 가족과 함께 북한에 넘어가 만수대 예술단원으로 활동했습니다. 1970년대 중후반에는 김정일과 결혼해 슬하에 김정은과 정철, 여정을 뒀고, 2004년 암으로 사망할때까지 영부인 역할을 했습니다.

북한은 아직까지 김정은의 생모가 고용희라는 것을 공식화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12년 잠시 우상화 작업에 나섰지만 재일교포 출신으로 백두혈통에 흠집이 될 수 있다는 내부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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