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TV조선 기사에 악플 쇄도…안철수 "제2, 제3의 드루킹 있다"

등록 2018.04.16 21:20

수정 2018.04.16 23:19

[앵커]
김경수 의원이 댓글조작단과 문자를 주고받았다는 TV조선의 특종 보도에는 수많은 댓글이 달렸는데, 유독 많은 추천을 받는 댓글이 눈에 띄었습니다. 김경수 의원의 팬클럽 운영자의 아이디와 동일한 사람이 쓴 댓글이었습니다.

윤우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TV조선 뉴스7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과 수백건의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을..."

TV조선이 특종보도를 방송하자 수많은 댓글이 달렸습니다. 격려와 비판이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m모라는 아이디가 올린 TV조선 비방 댓글에는 만 5천 건, 만 6천 건의 '추천'이 붙었습니다.

해당 아이디는 문재인 대통령 당선 3일 뒤에 만들어진 김경수 의원의 온라인 팬클럽 카페 '우윳 빛깔 김경수' 카페 주소, '밀키수(milkysoo)'와 카페지기의 닉네임과 비슷합니다.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TV조선 허가 취소 청원'이 올라와 9만 6천 명의 동의를 얻었습니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지금도 활동 중인 제2, 제3의 드루킹들의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안철수 / 바른미래당 전 대표
"청와대 청원 게시판은 청와대가 듣고 싶은 말만 글케 듣는 곳이 아니다."

앞서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TV조선 허가 취소 청원은 "또다른 여론조작"이라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윤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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