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軍 대동 없이 김일성 참배한 김정은…"中 공산당 배우고 싶다"

등록 2018.04.16 21:39

수정 2018.04.16 21:44

[앵커]
북한 김정은이 군부를 대동하지 않고 금수산궁전을 찾아 할아버지 김일성을 참배했습니다. 중국의 발전상을 보고선 "경험을 배우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중국 시진핑 주석의 6월 방중설도 나옵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일성 생일을 맞아 김정은이 금수산궁전을 찾았습니다. 김영남과 최룡해 등 당과 내각 인사들이 따랐습니다. 황병서 등 군부 인사가 동행한 지난해와 달리 이번엔 군복을 입은 사람이 없었습니다.

조선중앙TV
"당 중앙의 영도 따라 사회주의 강국 건설의 최후 승리를…."

시진핑 초상까지 내걸고 중국 쑹타오 당 대외연락부장을 환영했던 김정은은 "중국의 놀라운 발전을 봤고 중국 공산당의 경험을 배우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중국이 전했습니다.

2001년 상하이를 방문했던 김정일은 '천지개벽'이라며 감탄했지만, 정작 북한의 변화를 이끌진 못했습니다.

전가림
"(김정은이) 개혁 개방을 북한에서 수용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중국에 대한 의존도 심화 상황에서 돌파구는 결국 중국에 있다는 걸 인정했다는…."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시진핑 주석이 이르면 6월 평양을 방문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방북설 확인 요청에 중국 외교부는 "고위급 교류가 북중 관계 발전에 중요한 작용을 한다"면서 즉답을 피했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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